사실은 그렇습니다.
오늘은 렛츠리뷰 기한의 마지막 날.
이번 주 주말, 다음 주 주말, 내일, 아니 모레..계속 미루다 보니 오늘이 기한의 마지막 날이네요.
게으른 스스로에게는 웃음이 좀 납니다.
뭐, 내가 그렇지요, 뭐.
책은 표지도 예쁘고 중간 중간 예쁜 삽화들 때문에 책의 느낌은 꽤 좋은 편이었습니다.
"원하는 것에는 끝이 없지만, 원하는 것으로부터의 자유에는 끝이있다."
띠지에 써있는 여러 글귀들도 하나하나 좋구요.
책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대체적으로 잘 읽히는 책입니다.
사실 나는 좀 이것저것 하라는 책을 보면 아니꼽고, 배알이 꼴리면서
글귀 한 자 한 자에 시비를 걸어대는 좀 삐뚤어진 인간입니다.
사실 처음에 책을 폈을 때는 나도 모르게 시비를 걸 준비를 하고있었던것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생각보다 시비가 걸리지 않고 쉽게 읽히더라구요.
읽다가 받은 느낌을 쓰자면, 확실히 교양있고, 훌륭한 분이
삶에 대해 조언해주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화를 내지말고, 자신이 스스로를 다스려라.
이렇게만 들으면 시비걸기 쉬워요. 누가 그걸 몰라, 말이야 나도 한다고. 투덜투덜.
하지만 예시 하나하나가 재미있는데도, 의미를 가지고있구요, 나름 대로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말솜씨 좋으신 어르신이 웃으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로 교훈을 주시는 느낌이라, 까칠하지 않게 와 닿네요.
스스로의 단점이 보이는건 사람으로 써 당연한 일입니다.
끝 없이 무언가를 원하는 일도 사람으로 써 당연한 일입니다.
불쾌한 사람에게, 불쾌한 경험에, 불쾌한 말에 화가나는 것도 당연한 일이예요.
하지만, 스스로에게 계속 불평을 해 보았자,
계속 계속 더 큰 것을 원해봤자,
크게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며 화를 토해내봤자 나에세 무슨 이익이 있을까요?
오히려 멋진 자신을, 손에 들고있는 소중한 다른 것을 잃게 되지는 않을까요?
누구나 마음속에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코끼리를 가지고 있어요.
그 코끼리를 꼭 잡아 매어둔다면 안정과 평안을 얻을 수 있을거예요.
술취한 코끼리를 잡아두는일, 마음의 욕심과 미움 분노를 버려두는 일로
좀 더 강하게 될 수 있고, 좀 더 큰 만족을 얻을 수 있을거예요.
생각해 보니 그러네요.
내가 그렇게 싫어했던 사람에게, 나는 왜 내 마음을 흔들 권리를 주었던 걸까요?
태그 : 술취한코끼리길들이기, 렛츠리뷰










덧글
김참숯 2008/02/22 15:04 # 답글
'사실 나는 좀 이것저것 하라는 책을 보면 아니꼽고, 배알이 꼴리면서글귀 한 자 한 자에 시비를 걸어대는 좀 삐뚤어진 인간입니다' 이부분에서 왠지 감명받았어(....)
책 읽을만 한가봐? :D 다음에 나도 빌려주세요.
아가씨 보고싶어영
세세라기 2008/02/23 11:55 # 답글
나도 보고 싶어어어어어엉 ;ㅅ; 요즘에 시간이 너무 없어서, 실은 마지막날에 무리해서 읽었다능.. o>-< 보고싶어엉